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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소리

썩소천사 2017. 1. 5. 22:15

방구소리

도서관 퇴실 후 공원을 거닌다
퇴근 후 밥먹고 도서관 그리고 집
집에가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앞서오던 아주머니 두분의 목소리가 크다.
나이 들면 여자끼리가 편하단다.
몇걸음 뒤 들리는 우렁찬 방구소리
내 앞서 가던 사람조차 뒤를 돌아본다.
내가 뀐줄 아는듯 나도 뒤를 보게된다.

여자끼리라 정말 편하셨나보다.
무거운 발걸음이 방구소리 하나로
사뭇 가벼워진다.
무거울 필요으리 하다보면 가벼워 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