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밀림...
11.09.04 22:18
회사에서 급여가 밀린다는 말인 즉슨...
회사에 돈이 없다는 소리다.
처음 회사에서 급여가 밀렸을 때는 제안서는 자주 냈지만 계속 떨어짐으로써 인권비는 고정적으로 나가지만 수입이 없어서 망했었고...그 망하기 까지의 과정은 사장이 다른 사업 아이템에 한눈을 팔면서 그리 되었고...결국은 밀린 급여를 2년 되가도록 못받고 있으며, 2개월 급여... 없는돈 치고 살고 있다.
헌데 이번 회사는 그동안 어느정도 회사가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수직 곡선을 이어가다가 인원을 늘리고 커가다가 한번의 커다란 개혁이 필요한 시점에서 흐름을 타지 못하고 뒤 늦게 쫒아가면서 휘청한 케이스 이다. 내가 보기에도 회사내에 몇몇 인원은 구지 필요한가?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기 힘들거나 일의 분배가 아주 비효율적으로 돌아갈 때 과장급이라고 하는 작자들은 머하는 작자들인가 싶기도 하다. 본래 디자인과 SI쪽으로 사업을 하다가 스마트쪽으로 사업을 돌린것인데 회사 특성이라는게 무시할 수 없는것이 과정은 그닥 중요시 하지 않으며, 결과를 주로 보는 편이다. 디자인은 머 하루 이틀에도 몇개씩 나올 수 있으며, 오래 걸리더라도 보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개발이 그런한가? 가지고 있는 소스와 경험이 없다면 시간은 촉박하고 기능은 많고 체력은 후달리고 하청일 경우에는 그놈의 미팅이나 완료보고가 있으면 버전을 따로 만들어서 보여줄 경우까지 생긴다. 이런 시점에서 급여까지 밀리는데...일은 오히려 더 많아지고 있다.
처음 회사와는 너무 대조적이다. 오히려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곳 저곳에서 일을 마구잡이로 단가 후려쳐서 따올려다 보니 개발팀에서는 과부하가 걸릴 지경이다. 어디 지방에서 프로젝트 바로 투입해서 쓸 수 있는 개발자 찾기가 쉬울까? 그 적은 연봉에 혀를 내두르며 됐습니다! 하겠지 아니면 아예 쳐다도 보지 않고 서울로 가겠지 나 또한 그랬으니까... 하지만 급여도 문제기는 문제이지만 내부 인력이 밖으로 하나둘씩 나가게 된다면...남아 있는 인력은 돈+일에 치여 결국엔 GG를 칠지도 모르지...반대로 너내는 힘들 때 힘을 많이 보태줬다며 급여가 올라간다거나... 후자일 가능성은 희박하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