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흐려진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무엇인가 도전하고 성공하기 위해 목표를 세우기도 한다. 그리고 그 노력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1년뒤 모습은 변할수도있고 그대로일 수도 있다.
인생이라는긴 시간속에 나는 얼마만큼 써내려 왔는지 써내려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노력에 비해 결과는 짧게 혹은 긴 시간뒤에 나타난다. 그 언제 나타날지 모를 결과를 위해 나를 다독이며 처음 가졌던 그 마음가짐 그대로 결과를 이룰 때까지 쭉 나를 이끌고 나아가야만 한다.
하지만 금세 평소 흐름과 조금만 다른 일이 살기면 곧장 허물어진다. 그렇다고 악착같이 애쓰면서 하기엔 몸도 마음도 녹초가 되어 버린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내가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러고 사나"
"아둥바둥 살아 머하나"
"내 삶의 의미는 뭐였지"
서로 각각에 닥친 상황에 대해 회의적으로 받아들이다 또 새로운 다짐이나 각오를 세우기도 한다.
"언젠가는 꼭 이루고 말거야"
"언제는 안힘들었나 지나고 나면 별거 아냐!!"
"이래서 실패했었지만 이번엔 악착같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렇게 계속해서 반복되다 보면 어느덧 약속했던 시간이나 사건들이 언제 그랬었냐는 것처럼 빠르게 지나간다.
그리고 또 변화된 내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더 올라거나 혹은 더 내려가거나
또는 더 행복해지거니 더 불행해 지거나
무엇이 정답이라 말 할수 없다.
잘 했다 잘못했다 따지는 것보다 그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나에게 주면된다.
목표를 이루었다면 나 스스로에게 큰 선물을
이루지 못했다면 더 큰 각오와 다짐을
열심히 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토닥토닥 나를 위로해 주자.
나 스스로를 칭찬하고 위로하는 습관이 다소 어색 할 수 있지만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된다.
12월 중반을 달려가는 지금
나는 올해 목표했던 일들을
얼마나 이루었으며, 노력했는지
그리고 새 해에는 어떤 목표를 세울지
돌이켜보고
곰곰히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야겠다.
올해도 고생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