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고 싶다.
남자는 말을하고 여자는 꿀 떨어지는 표정으로 남자를 바라본다. 그들은 창가에 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185가 넘는 큰 키에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남자는 무언가를 하염없이 말하고 있다. 160쯤 되어 보이는 여자는 남자의 말엔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단지 그의 얼굴을 바라보는 게 더 좋다는 듯 팔짱을 낀체 고개를 높이 들어 남자의 얼굴만을 히죽히죽 웃으며 바라보고 있다. 그 초롱초롱 빛나는 여자의 눈동자가 티 없이 맑아보인다. 연애하고 있는 커플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한편 부러움을 샘솟게 한다. 여자의 얼굴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미소와 남자의 목소리 만큼은 나에게 큰 이펙트를 남겼다. 동물 만큼이나 사람 또한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한 행동을 한다. 남자는 목소리를 저음으로 깔고 ..
이야기/자연
2018. 3. 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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