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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지지 않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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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에 (1)
안아줘

아이들을 아침에 깨우면 잠을 이기지 못해엄마에게 달려가 안긴다.자기 분에 못이기거나 못마땅 할 때, 서러움을 느낄 때엄마 품에 안겨 심장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맘을 달랜다.그렇게 어릴적엔 엄마 품에 가서 안기기라도 했었다. 초등 고학년 때부터 누군가에게 안겨본 적이 없는 것 같다.연애를 하면서 연인과 포옹을 하기는 하지만 어린애 처럼그렇게 안겨본 경험은 몇 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누군가가 나를 꼭 안아줬으면 좋겠다 싶은 날이 있다.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더욱 좋겠지만 그에 아니더라도그냥 그 누군가가 어릴적 엄마 품처럼 그렇게 포근하게 안아줬으면 좋겠다. 오늘이 그 날인 것 같다.

이야기/나 2017. 12. 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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