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를 보는동안나는 현실과 영화의 차이에 생각하고 있었다.그러다 영화를 영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비평만 할 것 같아마음을 고쳐먹고 이상적인 시골의 모습에 빠져보기로 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OST 마저 나를 영화에 빠지게 만들었다.요즘 흔히 말하는 워라벨이 중촉되는 느낌을 받았다.스크린의 풍경들과 음식들 마지막 OST까지 내 몸이 치유되는 기분이다. 봄에는 씨앗 뿌리고 여름에는 옥수수먹고 가을에는 수확하고 겨울에는그간의 비축한 것들을 섭취하며 몸과 마음을 돌본다.나도 저렇게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이미 해봤다. 하지만 바로 현실로 돌아와 영화는 현실과 다르다며 비난하고 있다.내가 지금 현실을 쫓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때론 이상을 쫓아 행복을 꿈꿔도 되지 않을까?이상을 그려보자. ..
연애를 할 때면 혼자 있고 싶어지고연애를 끝낸 후에는 누군가와 같이 있고 싶다.이 몹쓸 놀이를 몇 번 하다보면 어느세 나도 지친다. 평일에는 회사에 가서 일도 하고 운동도 한다지만주말에 밀려드는 자유 시간을 어떻게 쓸지 정하지 못하면방 한구석에 멍하니 있는 나를 보게 되더라.그게 싫어 악착같이 어딘가로 혼자 나갔지만추운 겨울날은 그럴 수도 없더라.또 그러기 싫어질 때가 오더라. 주말에 누워 티비만 보고 있을까 티비를 치웠고방에서 혼자 멍~ 하고 있을까봐 조조-혼밥-카페 놀이를 하고그러다가도 시간이 남으면 도서관에 가 책을 읽었다.간혹 드라마 전편을 몰아서 보기도 하지만것도 계속해서는 못할 일이더라. 혼자서 뭐라도 해보겠다고 아둥바둥 하다 주위를 보면친구가 있고 연인이 있고 가족이 있더라.나 또한 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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