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한 그녀 3
점심 시간이 지나고 그녀에게서 톡이왔다."오늘 저 대리러 온다고 했죠?" 내가 그랬었나? 어제 내가 "남자 친구가 매일 저녁 늦게 퇴근 때 대리러 오면 좋지 않아요?"라고 물어봤던 것을 매일 내가 대리러 간다고 이해한 것 같았다. 이건 뭐 듣고 싶은데로 들은거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었다. 그래도 "네"라고 대답하기 보다 장난이 치고 싶었다."내가 그랬어? 나 그런말 한적 없는데?"그리고 1분 뒤 "ㅋㅋㅋ 대리러 간다고 했죠 기억 잘 하고 있네"라고 답장을 보냈다."글죠? 순간 너무 민망했잖아요!" 대려다 줄 생각이 첨부터 있었기에 큰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오늘 출근하면서 너무 꽃단장을 하고 가신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나도 면도하고 가려고 세면도구를 챙겨오긴 했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애매했다..
창작/무표정한 그녀
2018. 9. 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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