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빌린 책을 반납하러 가는 길 바람이 매섭다. 원래 고지대이긴 했지만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좁은 골목길이 왕복 2차선 도로로 크게 확장되었다. 그 때문인지 바람에 사람이 떠밀려 가는 것 같다. 옆에 마무리 공사중인 아파트 때문에 도로는 반만 포장되고 나머지는 3주째 공사중이다. 금방 정리 될 줄 알았더니 공사가 지지부진 하기만하다. 인도도 없어 도로로 걷다가 차가오면 비켜줘야하는 이 번거러움과 불편함을 이제 입주할 아파트 주민들은 알까? 아파트가 생김으로 기존 주민이 어떠한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지 모를 것이다. 그저 아랫동네를 보면서 자신의 신분이 상승했단 만족감에 흐뭇해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가져본다. 그나저나 빨리 공사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자기집 앞이 파해쳐져 자갈 길을 한달가량 ..
이야기
2019. 2. 9. 17:45
아파트 공사장 비닐 천막
겨울인데 날씨가 오락가락 한다. 기온이 올라가면 미세먼지가 기온이 떨어지면 공사장 소음이 나를 괴롭힌다. 콩크리트 기둥위에 씌여진 천막이 바람에 쉴 새 없이 나부끼며 시끄럽다. 오늘 저녁도 꿀잠은 글렀구나 조용한 동네 집값은 올랐을 망정 삶의 질은 현저히 떨여져 가고 있다. 모두가 아파트에 살고 싶어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단독 주택에 살고 싶다. 삭막하고 평이한 똑같은 주택이 아닌 나의 손길이 담긴 나만의 집 말이다. 시끄러움이 더해질수록 그 생각이 점점 또렷해 진다. 내로남불 지어진 건물에 들어와 살면 그만이라지만 그 건물을 짓기까지 그 주변은 너무 큰 피해를 본다. 하~~~ 짜장난다.
이야기/오늘
2018. 1. 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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