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잘 꾸지도 않지만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하지 못하고 헤매일 때가 있다. 오늘이 그러했다. 꿈에서 깨어, 이건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안 되면서도 잊어버릴까 처음부터 마지막 눈을 뜬 그 순간의 스토리를 기억해 내기 위해 열심히 기억 회로를 돌렸다. 오히려 거기서 꼬여버린 것인지 기억이 갑자기 다 사라져 버렸다. 나름 기억해내려고 정리를 시작했지만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꿈속에서 그렇게 생생하게 느껴졌던 것들이 감정만 남은 체 지워져서 황당하기도, 기분이 좋지 않기도 한다. 출근을 준비하면서 여러 번 기억을 되짚어 보지만 기억은 계속해서 나지 않았다. 그때의 감정과 결론만 머릿속에 남아있다. 이건 개꿈이다 그리고 기분이 별로다. 집을 나와 버스를 타고가는 동안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지 않았음을 알았다. ..
문뜩 내 어릴적 꿈이 무엇있었는지 생각이 났다.제빵기능사... 빵이 좋았다. 무언가를 만드는 일에 흥미를 느꼈던 것 같다.그러다 문뜩 왜 그러한 꿈을 갖게 되었는지 다시금 궁금해졌다.그리고 빵과 관련된 추억을 생각해 보면 삼촌이 사오는 빵이 있었다.삼촌은 우리집에 올 때마다 빵을 양손 가득 들고 왔다.나는 먼저 그 양에 놀라고 어떤 빵을 먼저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곤 했었다.먹을 때도 행복하지만 먹고 나서도 남은 빵을 보면 앞으로 또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행복 했었던 것 같다.삼촌은 친구와 친구 누나가 하는 빵가게에 들려 친구 매상도 올려주고 우리에게는 행복을 주었다. 덕분에 그 빵봉지는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상호가 태극당이였다. 특히 맘모스 빵이 무척 크고 맛있었다. 보리빵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무엇인가 도전하고 성공하기 위해 목표를 세우기도 한다. 그리고 그 노력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1년뒤 모습은 변할수도있고 그대로일 수도 있다. 인생이라는긴 시간속에 나는 얼마만큼 써내려 왔는지 써내려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노력에 비해 결과는 짧게 혹은 긴 시간뒤에 나타난다. 그 언제 나타날지 모를 결과를 위해 나를 다독이며 처음 가졌던 그 마음가짐 그대로 결과를 이룰 때까지 쭉 나를 이끌고 나아가야만 한다. 하지만 금세 평소 흐름과 조금만 다른 일이 살기면 곧장 허물어진다. 그렇다고 악착같이 애쓰면서 하기엔 몸도 마음도 녹초가 되어 버린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내가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러고 사나" "아둥바둥 살아 머하나" "내 삶의 의미는 뭐였지" 서로 각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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