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새벽 거센 빗소리에 잠에서 깼다.핸드폰을 보는 순간 잠 못이룰 거 같아 시간을 알 수 있게 화면을 캡처 해놓고 다시 잠이 들었다. 알람 소리에 다시 일어나 깼던 시간을 확인하니 새벽 4시 거센 비는 잦아들었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비가 내리고 있다.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려니 무엇을 신고 갈지 고민된다. 운동화와 구두 중 어느 것을 신을지 잠시 생각하다 비 오는 날 구두는 아닌 것 같고, 깨끗한 운동화도 흙탕물에 싸대기 맞으면 엉망진창 될 거 같고 답은 하나 제일 오래된 운동화 뿐이다. 그러다 초등학교 시절 생각이 났다. 초등학교 시절 찍찍이 캐릭터 운동화를 한창 신을 때 비가 오는 날 운동화를 신고 집에 올 때쯤 다 젖어 질퍽질퍽 소리가 났다. 웅덩이에 빠진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 시절 운동화는..
이야기/회상
2018. 3. 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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