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할 때면 혼자 있고 싶어지고연애를 끝낸 후에는 누군가와 같이 있고 싶다.이 몹쓸 놀이를 몇 번 하다보면 어느세 나도 지친다. 평일에는 회사에 가서 일도 하고 운동도 한다지만주말에 밀려드는 자유 시간을 어떻게 쓸지 정하지 못하면방 한구석에 멍하니 있는 나를 보게 되더라.그게 싫어 악착같이 어딘가로 혼자 나갔지만추운 겨울날은 그럴 수도 없더라.또 그러기 싫어질 때가 오더라. 주말에 누워 티비만 보고 있을까 티비를 치웠고방에서 혼자 멍~ 하고 있을까봐 조조-혼밥-카페 놀이를 하고그러다가도 시간이 남으면 도서관에 가 책을 읽었다.간혹 드라마 전편을 몰아서 보기도 하지만것도 계속해서는 못할 일이더라. 혼자서 뭐라도 해보겠다고 아둥바둥 하다 주위를 보면친구가 있고 연인이 있고 가족이 있더라.나 또한 그 시간..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던 휴가는 눈 깜짝할사이 지나갔다. 카페와 도서관을 드나들며 글을 쓰거나 책을 보았다. 주말에는 선약이 있어 밥먹고 차마시고 운동하고 집에 도착하니 다음날이다. 그대로 일요일은 집에서 하는 것도 없이 어제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듯 잠자고 예능 몇개 시청하니 하루가 지나갔다. 월요일 아침 이게 마지막날 아침인가 싶기도 하고 뭔가 바쁘게 보내고 싶어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다녔다. 한번씩 종종가던 주차가 가능한 스타벅스에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글을 쓰고 싶었다. 쓰고나서 다시 읽어보면 이게 뭐 하려고 쓴 글인지 알 수 없을 때가 있지만 나름 맛집과 후기등을 블로그에 올린다. 종종 나만의 감성이 깨어나면 짧지만 생각나는대로 써보기도 한다. 나중에 다시 보면 이따위 글을 내가 왜 ..
아무 계획없이 남은 휴가는 많고 회사에 있기는 싫고 일도 어정쩡 하겠다 대뜸 휴가를 5일 가겠다고 했다. 휴가를 가더라도 남아있는 연차는 아직도 많다. 빼먹지 말고 한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올 해가 몇일 남지않은 지금 써버려야 한다는 강박에 조금 사로잡혀 날짜를 잡은 것도 있다. 휴가 수당을 주는게 아니라면 휴가는 빼먹지 말고 다 써야 한다 그게 직장에 대한 의리이고 나 스스로에 대한 선물이다.휴가 2일째이지만 계획이 없었기에 아침부터 무엇을 할지 어리둥절 하기만 했다. 집에 알려봐야 좋을게 없기에 출근하듯 집을 나서긴 했지만 어디로 갈지 계획은 없다. 어영부영 하는동안 문뜩 제작년 프리랜서 하는동안 자주갔던 스타벅스로 발길을 옴겼다. 조조 영화를 볼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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