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야근을 하란다. 밑밥은 지난주 회의 때 처음으로 회의 막바지에 팀장은 이렇게 말했다."강제는 못하겠는데 다음주부터는 프로젝트 끝날 때 까지 9시 넘어서 퇴근해줬으면 좋겠어" 이유도 모르고 기간도 모르고 그냥 야근만하라고 처음엔 그랬다. 나도, 그 외 나머지 사람도 벙찐 모습으로 쟤 왜저러는 거야? 하는 표정 들이었다. 애초에 프로젝트가 연내 힘들고 인원 충원이 되어야만 출시 가능하다고 누누히 말했는데 이제와서 개소리를 시전하신다. 이사는 내가 일정을 늦게 줬기 때문에 틀어졌다며, 아몰랑을 시전하고 있다. 작업 목록을 가지고 일정을 뽑고 기획서 보고 또 뽑고, 디자인 시안 보고 또 뽑았다. 일정을 총 3번이나 뽑은 셈이다. 당연 일정은 모든게 갖춰진 이후에 결론 내릴 수 있다. 그런데 이사는 꼭지만..
상사는 항상 이랬다 저랬다 한다. 자기가 했던말도 뒤돌아 서면 잊어버리는 붕어와 같은 행태를 보일 때 우리는 흔히 멘붕에 빠진다. 어디까지 이를 수용할 수 있을지는 회사 분위기와 사람마다 각기 다르지만 직장인으로써 누구나 겪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도 상사는 자기가 했던 말을 계속해서 번복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성질을 낸다. 직원으로 합리적인 의견이며, 나아가 노사 모두 좋다고 생각할 수 있기에 낸 의견이지만 결정권자 한명으로 인해 묵살되기 허다하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파할 수 있을까? 그저 시키는대로 "네" 하거나 아무말 하지 않고 있는게 좋은 것일까?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지치기 마련이다. 망할놈의 멍청하고 게으른 상사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우리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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