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로 공공기관에서 일한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어느정도 이곳 생활에 적응한듯 하지만 실상 업무적으로 봤을 때 내부시스템을 30%정도 이해했다고 밖에 보이진 않는다. 대략적으로 어떻게 프로세스가 굴러가는지는 알지만 문제가 없을 경우나 업데이트가 필요하지 않는 서비스의 경우 코드를 열어볼 일이 없어 마지막 수정일이 프로젝트 생성일이거나 3년 이상 된 파일도 많다. 이곳에서 개발을 진행하는 주된 이유는 신규 70 오류나 보안적 이슈 대응이 30정도 되는 것 같다. 다만 공공기관이라 그런지 보수적인 업무 추진과 실적 위주의 일 진행은 사기업에서 왔을 때 받아들이기 힘들거나 반대로 땡큐일 수 있다. 내가 겪어본 공공기관 SM에 대해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급여 일반적으로 봤을 때 메이져급이 아닌..

공무원 집단 속에서 프리랜서로 지낸자 6개월 첫 이곳에 오기 전과 오고난 후 듣던 것과 겪은 것은 역시 달랐다. 나 또한 이곳을 오는 이들에게 이곳은 어떤 곳이다 말하겠지만 그들은 내 말을 어느정도는 맞고 어느정도 달랐다고 말할 것이다. 처음와서 방황하고 있을 때 그냥 지나가는 사람, 일적으로 연관되는 사람, 그리고 건너 건너로 아는 사람등 여러가지 케이스가 생긴다. 그중 오고 가다 알았지만 일적으로 마주쳤을 때 느낌을 이야기하고 싶다. 일적으로 연관된 계장님들 중에 한명은 욕심이 많아 보였고 게을러 보였다. 항상 옷을 화려하게 입고 다니고 직원들 입방아에 일을 하지 않는다고 자주 올랐다. 결재에 있어서 본인이 하기보다 직원들이 로그아웃 후 계장님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하는 일이 잦았다. 자리에 비워있는 ..
오랜시간 보아온 후배녀석과 5년만에 다시 재회하여 일을 하게되었다. 그 때도 돌아이라고 불렀었는데 나이를 5살이나 더 먹은 지금 더 개똘아이가 된 것 같다. 착한 녀석이긴 하지만 행동에 철이 없다. 앞 뒤를 보지않고 이야기하며, 과거 친했던 동료에게 험담을 들었다고 쌍욕으로 보답하려 든다. 넘길 것은 넘기고 받을 것은 받으면 그만인데 이제는 꼭 날을 세우려 든다. 사회에서 친구를 만들기도 어려운 일이지만 적군과 아군을 구분짓는 순간부터 서로가 힘들어진다. 하나의 사안에 대해 이견이 생겼을 때 뒤돌아 서서 욕하기 바쁘기 때문이다. 한번 숨을 돌렸다가 상대와 내 의견을 다시 생각해서 결론지으면 좋겠다 싶지만 이미 뱉은 말은 다시금 담을 수 없다. 서로 앙금만 쌓다 주위 사람과 무리를 지어 패싸움만 하려하니 ..
프리랜서 생활이 익숙해 질법 하면서도 익숙하지 않다 아직 모든 프로세스를 경험하지 않아서 그럴거리 생각된다. 많은 사람이 부대끼며 있다보니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게되는 것 같다. 같은 직종의 다양한 연령과 인력 그리고 개개인의 성향과 업무의 특성이 정규직으로 봐왔던 것들과 너무나 다르다. 어느정도 업무가 내 것으로 만들어 졌을 때 여유가 생기겠지만 그 시간까지 많은 시간과 여러 사람을 거처야 할 것 같다. 사회라는 게 경력이 쌓여 이미 경험이 쌓였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프리로 전향하고 보니 각각의 회사나 관공서마다 특징이 있어 누구든 적응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적응의 시간이라 말하지만 내가 해보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새롭게 느껴진다. 누구에겐 재미로 누구에겐 중압감으로 다가갈 터 어떻게 할지는 경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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