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는 것인지 다니다 보니 다니게 되는 것인지 아리송해질 쯤 당장 1년 뒤를 생각할 때는 그렇게 두렵지도 지금이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 10년 뒤에는 괜찮을까? 이미 머리도 마음도 아니! 라는 대답을 하고 있다. 그것을 알기에 미래를 위해 퇴근 후나 주말에 자기개발에 열을 올리며들 사는게 아니겠는가? 나 또한 그러고 있고 말이다. 어느날 기사를 봤더니 이런 문구가 있었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부족하다 느끼며, 무언가를 계속 갈구하는 사람은 행복도가 낮다" 당연히 낮을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그 갈구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전까지 자신의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노력하는 것인데 그것을 뭐라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한국사회에서 지금 내 처지에 만족하고 살아라?는 부합되지 않는 말이..
"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를 보는동안나는 현실과 영화의 차이에 생각하고 있었다.그러다 영화를 영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비평만 할 것 같아마음을 고쳐먹고 이상적인 시골의 모습에 빠져보기로 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OST 마저 나를 영화에 빠지게 만들었다.요즘 흔히 말하는 워라벨이 중촉되는 느낌을 받았다.스크린의 풍경들과 음식들 마지막 OST까지 내 몸이 치유되는 기분이다. 봄에는 씨앗 뿌리고 여름에는 옥수수먹고 가을에는 수확하고 겨울에는그간의 비축한 것들을 섭취하며 몸과 마음을 돌본다.나도 저렇게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이미 해봤다. 하지만 바로 현실로 돌아와 영화는 현실과 다르다며 비난하고 있다.내가 지금 현실을 쫓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때론 이상을 쫓아 행복을 꿈꿔도 되지 않을까?이상을 그려보자. ..
연예를 하지 않은지 2년이 훌쩍 넘었고 혼자 산지는 벌써 3년이 되어간다. 처음 1년은 외롭다 생각조차 못했고 지금은 외롭다 말하지 못한다. 외롭다 하소연 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은 나를 더 외롭게 한다. 일에 빠져 살거나 무언가에 몰두하면 외로움음 금세 잦아든다. 그러면서 불쑥 찾아온다. 혼자 산다는 것 반려자가 없다는 것 궁핍한 애정은 무엇으로 채우나 집안을 둘러보니 새로 사들인 물건만 한가득 외로운 공간을 물건으로 채우려는듯 공허함마저 예비용 물건으로 채워놓은 세심함에 헛웃음만 나오네 어느덧 생각한데로 살지 아니하고 살던대로 생각했네 이제 목표가 생겼으니 외로움 잦아드리라 열심히 그리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쉼없이 그 외로움까지도 채워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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