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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이후 연락은 하지만 만나지 못하고 있다.
벌써 그 기간이 4주가 지났다.
지역이 서로 멀어서 더더군다나 그렇다.
우연하게도 회사 부장이 소개시켜준 그녀는 내 친구 동생과 친구였고
친구는 그녀의 사진을 보자 동생 친구라는 것을 알았다.
그녀도 아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나만 알고 있는 것 같다.
최근 부모님이 선자리를 그렇게 알아보고 다닌다며 친구는 나에게 알려주었다.
나는 그 부모님이 미친듯이 찾는 선자리에 나가는 남자 기호 ?번인 것이다.
최근 몇명이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약속잡기가 어려웠던 점과
주말마다 약속이 있고 하루는 쉬어야 한다는 것을 보면 짐작은 현실일 가능성이 높다.
몇 명과 걸쳐있는지 모르겠지만 기간이 지날수록 나의 인내심 또한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첫주에는 매일 그 다음주에는 2~3일 그리고 그 다음주에는 주말 전 후
그리고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
물론 내 생각이 아닐수도 있다.
일에 치여 회사 집 회사 집 잠만자고 회사에 출근하는 일상을 살고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나이를 너무 먹어버렸다.
관심있는 사람에게 그렇게 할 때는 버리기도 갖기도 애매할 때라는 것을 말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럴수도 있다.
10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계속 연락을 하며 타이밍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
신기하게도 예전에 그렇게 계속 연락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그녀는 내가 알던 그녀가 아니었다.
나는 환상속에 만든 그녀의 모습만 기억하고 있었고, 다시 만난 그녀는 변해있었다.
그 후로 자주 보았을 때 의미가 있지 데이터로만 주고 받는 연락은
큰 의미를 두지 않게 되었다.
이제는 카톡을 보내 말어 이런 고민을 하는 자체도 싫다.
그렇다고 무의식 적으로 계속해서 형식적인 카톡만 하는 것도 싫다.
말 그대로 내 감정이 아닌 형식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런 행동은 오히려 내 열정을 갉가먹는 행동같다.
첫 만남 이후 한달은 너무나 길었다.
내가 너무 오래 잡고 있었던 것 같다.
3주까지는 그래도 자존감이 꺾이지 않았는데 4주는 아닌 것 같다.
차라리 오랜 뒤라도 약속을 잡았더라면 괜찮았을 텐데
기약없는 기다림은 감정 소비가 너무 컸다.
봄이 점점 깊어지는 만큼 감정을 소비하기 보다 증폭시키는
그 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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