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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좋은 분위기로? 잘 마무리 했었다.
그리고 약속이 많던 그녀를 위해 반차를 내고 평일 데이트 약속을 잡았다.
첫 데이트라 당연히 둘이서만 만날 생각을 하고 혼자 여러가지 플랜에 대해 머릿속으로 그려가던중 카톡이 온다.
"그 날 애견 모임 친구들이 온대요~ 괜찮아요"
"몇명이나 와요?"
"2명이요"
그래 2명 정도는 뭐 그래도 둘이 보는줄 알았는데 아쉽다 라고 생각이 들 때 쯤 친구에게 연락이 온다.
"에프터 했냐? 언제 보기로 했냐?"
"공원에서 오후에 점심먹기로 했지롱~ 근데 친구 2명 나온대"
"엥 친구? 무슨 첫 데이트에 친구는 친구야!!!!!"
그렇다 나는 무엇이 잘못인지 알지 못했다. 그렇게 나의 정체성을 찾고자 2~3명에게 다시 물었다. 남녀불문하고 모두 그건 예의가 아니란다. 하지만 끝은 그게 아니었다. 약속 당일 카톡이 왔다.
"혹시 와서 놀랠까봐 말씀드리는 건데 친구에 친구들이 더 온대요"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겨 고민끝에
"자리가 너무 부담스러워졌네요. 우리 그냥 다음에 뵈요~"
그렇다, 그렇게 그녀와 끝이났다.
눈매가 참 예쁜 그녀였는데 그렇게 끝이났다. 하하하하
아마도 내가 첫눈에 반했다면 어떤 자리도 나갔겠지?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나갈 수 있는 거 아닌가? 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음표가 떠올랐지만 서로 연락을 하지 않으면 끝난 사이 아닌가? 그렇게 시간이 며칠 흐르고 자연스레 인연이 아닌 것으로 종결되었다.
내가 그 자리를 나가도 결과는 달랐을 것이고 그 이후에 연락을 했더라면 또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아마도 이런 이유에서 연애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 거겠지 싶으니 마음이 헛헛하다.
내가 느끼기에 그녀는 주변 사람을 굉장히 소중히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의 그 소중한 것들을 모두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나 유츄 또는 포장을 해본다.
다음에 이런 일이 또 발생된다면 그 때는 그냥 나가보고 싶다.
왜? 경험해보고 말하는 것과 상상만으로 끝나는 것은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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