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적인 현상인지 나만의 병인지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었다. 사회생활을 하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병인가 싶기도 했다. 어느세 나에게 스며들어 있었던 마음의 병을 말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 얕은 숨을 쉬면서 자각하지 않으면 내가 왜 그렇게 짧은 호흡을 하고 있는지 지금 내가 무언가에 이렇게 반응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의식적으로 길게 호흡하려 애쓴다. 내 심장을 조여오는 스트레스의 압박 속에서 방어막을 치기위해 애써 정신무장을 하려한다. 신기하게도 그 자리에서 벗어나 바람을 쐬는 순간 가슴이 트인다. 조여오던 숨이 편안해진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그마저도 효과가 없을 때가 있다. 신나는 노래를 틀고 열심히 따라 불러본다. 미친사람 같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 아니면 라디오..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던 휴가는 눈 깜짝할사이 지나갔다. 카페와 도서관을 드나들며 글을 쓰거나 책을 보았다. 주말에는 선약이 있어 밥먹고 차마시고 운동하고 집에 도착하니 다음날이다. 그대로 일요일은 집에서 하는 것도 없이 어제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듯 잠자고 예능 몇개 시청하니 하루가 지나갔다. 월요일 아침 이게 마지막날 아침인가 싶기도 하고 뭔가 바쁘게 보내고 싶어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다녔다. 한번씩 종종가던 주차가 가능한 스타벅스에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글을 쓰고 싶었다. 쓰고나서 다시 읽어보면 이게 뭐 하려고 쓴 글인지 알 수 없을 때가 있지만 나름 맛집과 후기등을 블로그에 올린다. 종종 나만의 감성이 깨어나면 짧지만 생각나는대로 써보기도 한다. 나중에 다시 보면 이따위 글을 내가 왜 ..
연예를 하지 않은지 2년이 훌쩍 넘었고 혼자 산지는 벌써 3년이 되어간다. 처음 1년은 외롭다 생각조차 못했고 지금은 외롭다 말하지 못한다. 외롭다 하소연 했을 때 돌아오는 반응은 나를 더 외롭게 한다. 일에 빠져 살거나 무언가에 몰두하면 외로움음 금세 잦아든다. 그러면서 불쑥 찾아온다. 혼자 산다는 것 반려자가 없다는 것 궁핍한 애정은 무엇으로 채우나 집안을 둘러보니 새로 사들인 물건만 한가득 외로운 공간을 물건으로 채우려는듯 공허함마저 예비용 물건으로 채워놓은 세심함에 헛웃음만 나오네 어느덧 생각한데로 살지 아니하고 살던대로 생각했네 이제 목표가 생겼으니 외로움 잦아드리라 열심히 그리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쉼없이 그 외로움까지도 채워보세
상사는 항상 이랬다 저랬다 한다. 자기가 했던말도 뒤돌아 서면 잊어버리는 붕어와 같은 행태를 보일 때 우리는 흔히 멘붕에 빠진다. 어디까지 이를 수용할 수 있을지는 회사 분위기와 사람마다 각기 다르지만 직장인으로써 누구나 겪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도 상사는 자기가 했던 말을 계속해서 번복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성질을 낸다. 직원으로 합리적인 의견이며, 나아가 노사 모두 좋다고 생각할 수 있기에 낸 의견이지만 결정권자 한명으로 인해 묵살되기 허다하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파할 수 있을까? 그저 시키는대로 "네" 하거나 아무말 하지 않고 있는게 좋은 것일까?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지치기 마련이다. 망할놈의 멍청하고 게으른 상사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우리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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