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과 헤어진 후 종종 며칠이 지났는지 세었다. 1년 2년 그래 3년 까지는 또렷했다. 그녀가 남친과의 프사를 올리고 난 후에도 그녀가 결혼하고 싶은 나이가 지났을 때도 번호를 저장해 그녀의 프사를 확인했다 대부분 좋아보였고 단 한번만 힘들어 보였다 그렇게 4년이 지나고 나니 그냐와 언제 헤어졌는지 기억이 나질 않았다 헤어진 년도로 기억하기 보다 해어진 날을 세고있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른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 이제는 얼마나 되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년도를 기억할 뿐 2014.04.01 프사도 확인하지 않는다. 의미 없을 뿐 번호가 기억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어 잊어버렸네 드디어!! 그리고 다다음날 불현듯 기억이 났다 그냥 그런건가 보다 하고 요즘은 넘긴다 지금 하는 연애가 점점 좋아지고 있..
연락을 해야하는 사람이 있어 휴대폰 번호로 문자를 검색하던 중 목록에 특정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오빠 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누구였더라? 생각하며, 문자 내역을 보니 3개의 문자 메시지가 이틀간에 걸쳐 쓰여있었다. 처음 내용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자기가 잘못 했고 앞으로 이럴 계획을 알리는 내용, 그리고 그 다음날 온 문자는 내가 싫은 이유에 대해 쓰여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나를 붙잡기 위해 문자와 전화를 했었던 그녀가 하루가 지나자 자신과 내가 맞지 않는 이유와 내 연애방식에 대해 부정하고있었다. 2년여 만에 보는 내용 같지만 왠지 뭔가 맞은데 또 맞은 그런 기분이었다. 일순간 그때의 감정과 연락을 받았을 때의 장소와 감정이 되살아 났다. 그녀와 두달여간 만난 후 그녀의..
그녀와 만남을 끝냈다. “너의 거짓으로 인해 상처받은 나를 또다른 거짓으로 덮으려다 보니 계속해서 거짓말이 이어지고 나는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겠다. 오히려 그런 거짓을 보고나니 너의 행동 말 하나하나가 의심병이 돋아 피해망상에 걸릴 것 같다. 그래서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카톡으로 통보했고 그녀는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20분 가량 통화를 통해 다시 원인과 결과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발단은 헤어지던 날 일주일 전쯤에 발생했다. 예전에 한번 그리도 그 다음주에 또 한번 그리고 이번까지 총 3번 그녀는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 처음에는 친구가 와서 잠깐 만나고 왔다고 했고, 그 다음은 은행 볼 일이있어 들렸다 왔다 했고, 마지막은 할머니와 차를 타고 어디를 다녀왔다고 했다. 그녀와 만나기 전 연락에서 그녀는..
사귄지 일주일 넘었을 때일까?여자친구가 "나는 '사랑해'라고 전화 끊을 때 마다 한단말이야"라고 내게 따져 물었다. 고작 사귄지 일주일이고 만난지 3주가 지났을 무렵 사랑이라는 감정이 그렇게 바로 생기지 않을텐데 어려서 그러나 싶었다. 기존 남자친구와 했던 습관이 그리웠나? 아니면 자신의 마음과 내 마음을 확인 받고 싶어서 그러는 건가 싶었다.속으로 문뜩 내 마음에서 우러났을 때 "사랑해"를 하는게 맞는 것인지 상대가 원할 때도 해주는 것이 맞는지 잠시 고민했다. 그깟 말 한마디 해주는게 뭐 어렵다고 못해주겠나 싶어 그 이후 "사랑해"라고 말해주었다. 나에게는 왠지 사랑이라는 단어를 쉽게 쓰는듯한 기분 사랑을 강요받는 기분이지만 아직 떨림이 남아 있을 시기이고 아직 상대를 잘 알지 못하는 시점이기에 되도..
외롭다 외롭다 외롭다... 이 말을 마음 속에서 외치고 있다. 길을 걸을 때도 햇님이 날 반겨 줄 때도 낙엽을 밟을 때 마져도 그 바그락 소리가 외롭게만 느껴진다. 언젠가 이 외로움이 무뎌지거나 없어지겠지만 요즘 마냥 외롭다. 가을 타는 것인지 이별 후유증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부쩍 적적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얼굴이 점점 무표정해진다. 나 스스로 느끼고 있을만큼 자존감과 자신감이 어느세 결여되어있다. 하면 되는데 모든걸 외면하려 든다. 정말 못된 습관인데 닥치는 대로 보이는 대로 해치우고 나아가야 할텐데 아직까지도 무언가 추진력이 없다. 멍청한 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타이르고 타일러서 어서 나아가자!! 머뭇거리다 더 큰 외로움에 좌절하기전에
연애를 하고 있을 때 문뜩 전 여친이 잠깐 생각나기는 하지만 현재가 더 좋기에 금방 머리속에서 잊혀지고 새로운 추억으로 덮어간다. 그러다 현재 하고 있는 연애가 끝났을 때 그 후폭풍들이 밀려온다. 이상하게도 소개팅 했던 사람부터 사귀었던 사람들까지 한명한명 머리속을 스쳐 지나간다. 다양한 사람을 보았고 만났고 진행 했지만 결과가 이런 것은 내 문제였을까? 아니면 서로 달랐기에 그랬을까? 아니면 시기가 적절치 못했을까? 지금까지도 모르겠다. 고작 두 달을 만나고 헤어짐을 겪은 후 2주가 지났지만 지금까지 파도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듯 하다. 가장 오래 사귀었던 친구의 경우 마지막 카톡으로 헤어지자 했을 때 답장으로 왔던 메시지가 아직도 기억난다. 장문의 헤어짐을 고백하는 내용을 보내고 정확히 2분 후 5번..
"나이 어린 사람 만나니 너가 다 양보해야지""이런 부러운 것!!" 남자와 여자가 만났을 뿐인데 나이 어린 사람을 만난다고 하면 흔히들 부러워 하거나 너가 양보하고 살아야지라고 말한다. 나이가 어리다고 다 양보 할경우 나에게 무엇이 주어지나? 그 사람이 내 사람이 되나? 내 가치관을 상대가 어리기 때문에 다 묵살하고 억압해가며 상대를 존중해줘야 하는 걸까? 결국엔 나 스스로를 그 '나이차'라는 것으로 억압 하는 것인데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까? 왜 나부터도 나이차가 난다고 하면 상대를 높게 본 것일까? 막연한 사회의 환상? 어린 여자, 어린 남자, 사랑만 있으면 나이는 문제 될 것 없다는 그런 생각? 나이가 무엇이기에 사람대 사람이 만나 연애를 하는데 있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동이 온다. 겪어보고 안 사..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