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이 직장 동료로부터 권유받아 주식을 시작했다.처음 한 종목에 200만원, 두달 뒤 또다른 종목에 1000만원 투자했다. 2번째 투자한 종목은 주식을 구매하자 마자 당일 10% 그 다음 날 이익률 30%까지 치솟았다. 장기 투자 개념으로 넣은 거라 권유한 사람 말대로 목표가 20만원이니 "그 때 되면 팔어"라고 했지만 너무 급등한 주식이라 진입 시점이 나쁘게 보였다. 내가 권유한 것도 아니고 주식으로 이미 수억 번 직장 동료가 추천한거니 왈가왈부 하지말아야지 했지만 친구 녀석은 아침마다 주식 잔고를 캡쳐해 보냈다. 그만 보내라고 그냥 흘려버렸으면 됐는데 주가가 52주 최고가를 찍고 내려가던 날 주식 절반을 매도하라고 친구에게 권유했다. 친구는 처음 권유했던 말대로 2배 간다는 데 지금 파냐고 반문한..
소개로 2살 어린 여자분을 만났다.첫인상 단 몇초만에 판단이 끝난다는데 사실 여러번 했어도 모르겠다.오래 대화를 나눈다고 다음 약속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분위기 좋게 대화를 잘 했음에도 뒤 돌아보지 않고 나가는 경우도 있다.흔히들 말하는 호구조사와 여러 질문을 던지며 차츰 상대를 알아갔다. 그녀는 한시간동안 머리를 크게 5번 쓸어 넘겼으며, 거의 일관되게 허리를 펴고 의자에 앉아있었다. 때로는 턱을 괴고 나를 바라보기도 하고 저 멀리 다른 테이블을 보면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다리도 3~4번 내 쪽으로 꼬기도 했다. 본인 스스로는 내성적이라 하지만 생각보다 도발적이다. 턱을 괴고 나를 응시하는 행동을 봐서는 기가 상당하다 느껴진다. 보통 소개팅에서 턱을 괴고 상대를 쳐다보지는 않기에 그 행동을..
연예를 시작하기 전 설레는 감정은 좋지만 그 설렘이 혼자만의 것일 때 오는 상실감은 느끼고 싶지 않다. 상대에 대해 여러가지 복잡 미묘한 생각이 때론 갈망하다가 때론 필요 없을거라는 생각그 사선에서 망설일 때 누군가 먼저 다가와준 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그 손을 잡을 것이다. 다가가는 사람 다가오는 사람 나는 그중 어떤 사람인가?나에게는 그런 상대가 있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 인가?결정하기 쉽지만 어렵고 어렵지만 쉽다. 연예, 결혼, 행복, 믿음, 상처, 실수, 행동, 말투, 버릇, 모습, 향기, 추억등그 어떤 수식어로 사랑을 표현 할 수 있을까?사랑이라는 단어 안에 이 모든 감정과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들이 담겨 있는데 사랑은 어렵고 또 어렵고 쉽지만 너무 쉬워서 범접하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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