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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오늘

짜증이 난다.

무뎌지지 않는 연습 2018. 2. 13. 17:22

일하고 운동하고 집에오면 10시 무언가 먹기도 그렇다고 그냥 자기도 애매하다. 몸은 이미 피곤해서 무언가를 자꾸 먹으라고만 하고 막상 먹으면 앉아있거나 누워 있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게 유혹에 못이겨 먹게되면 소식은 택도 없고 배부르기 전 상태까지는 먹어야 뭔가 만족감이 든다. 먹는 것 끄지는 좋은데 문제는 그 이후다. 잠 자기가 여간 보대낀다. 정 자세로 누워자려 하면 위에 음식물이 남아 있어 숨쉬기가 버겁다. 그러면 옆으로 누워서 자게 되고 다음날이면 어깨가 뻑적지근하다. 아침에 일어서 생각한다 “어제 먹지 말걸 아니 조금만 더 적게 먹을걸 아니 더 늦게 잤어야 했었어!” 라고 말이다.
반대로 바로 쓰러져 자면 배고파서 잠시 뒤척이다 꿀잠을 자긴 하지만 몸에 기운이 없다. 근육을 만들고자 운동을 했으나 탄수화물이 부족해 근육을 분해해서 쓰는듯 하다. 기껏 운동 해놓고 다시 빼는 결과를 가져오는 느낌이 든다.
이놈의 패턴 찾기란 참 힘들다. 어릴적 뭘 해도 몸이 가뿐했던 시기를 지나 습관에 대한 확실한 피드백을 내 스스로 찾아야 한다. 누구나 누구든이 아니라 나만의 나에게 맞는 그런 것 말이다.

오늘 새벽부터 30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잠에서 깼더니 신경은 날카롭고 눈은 침침하다. 오늘은 기필고 소식 후에 소화까지 시키고 자야겠다. 아무래도 먹는 것 보다 중요한게 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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