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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오늘

조센징이라~

무뎌지지 않는 연습 2019. 8. 3. 16:53

날이 무더워 카페에 가려고 길을 지나고 있는데

어디서 조센징 !@#%하는 소리를 하는 아재가 한명 보인다.

이동네 본적없는 인상의 아저씨 대략 50대로 키는 1 60대 초중반에 정장바지에 카라티, 안경을 쓰고 있다.

나와 눈이 마주치더니"조센징 놈들이란" 일본어로 뭐라고 길게 씨부린다.

속으로 일어로 뭐라고 짓거리는 거여 더워 죽겠는데 하면서 아재를 쳐다보니 아재도 나를 계속 쳐다본다.

그러고선 또 조센징 놈들이란 뭐라뭐라 짖거린다.

날이 더워서 미친놈들이 활보하나 싶어 차에 타서 다시 뭐라고 씨부렸나 생각해 보니 슬슬 빡친다.

"시팍 쪽바리새끼가 더워죽겠는데" 지랄이네 라고 할걸 그랬나 후회가 된다. 나보다 연장자라 그냥 미친놈이다 하고 넘길려 했는데 짜증이 밀려온다.

이 시국에 저런 사람을 30년 넘게 산 동네에서 마주치니까 더 어이가 없고 깊은 빡친다.

역시 세상은 넓고 똘아이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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