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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오늘

눈길을 걷다 문특 비트코인 생각에...

무뎌지지 않는 연습 2018. 1. 10. 13:03

무릎까지 눈이 쌓인 길을 누군가 해쳐나간다.

그 다음 사람은 누군가 지나간 흔적을 확인하고 그 길을 따라 나선다.

흔적이 많이 생길 수록 사람들은 이제 그 길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되었다.

어느세 누간가의 흔적만 남겨져있던 길은 평평한 눈 길로 변해있다.


내리막 길이 나왔다.

첫번째 사람은 자신의 판단만 믿고 힘겹게 한발한발 걷는다.

두번째 사람은 첫번째 사람의 흔적을 믿고 그 길을 따라 나선다.

나머지 사람들은 의심을 하지않고 이제 그 길을 지난다.

어느세 그 길은 평평한 눈길이 되었지만 위험한 길도 되었다.


누군가 개척한 길로 빠르게 가고자 했던 이들은

내리막길의 평평한 눈길 앞에서도 앞사람을 믿고 따라간다.

하지만 한 명이 넘어지자 앞서가는 이들까지 미끄러지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본 뒷 사람들은 더 안전한 새로운 길을 개척 해보지만

이제 그 발걸음은 더딜 수 밖에 없다.


지금의 코인판과 똑같다.

돈에 대한 호기심이 돈을 불렸지만 

돈에 대한 욕심이 너무 지나쳤다.

결국 누군가는 넘어지게 되어있고

누군가는 제 갈길을 갔을 것이다.

이를 본 대부분은 이제 그 길을 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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