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는 항상 이랬다 저랬다 한다. 자기가 했던말도 뒤돌아 서면 잊어버리는 붕어와 같은 행태를 보일 때 우리는 흔히 멘붕에 빠진다. 어디까지 이를 수용할 수 있을지는 회사 분위기와 사람마다 각기 다르지만 직장인으로써 누구나 겪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도 상사는 자기가 했던 말을 계속해서 번복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성질을 낸다. 직원으로 합리적인 의견이며, 나아가 노사 모두 좋다고 생각할 수 있기에 낸 의견이지만 결정권자 한명으로 인해 묵살되기 허다하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파할 수 있을까? 그저 시키는대로 "네" 하거나 아무말 하지 않고 있는게 좋은 것일까?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지치기 마련이다. 망할놈의 멍청하고 게으른 상사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우리는 그 ..
의자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사이로 해빛이 비춘다. 대기의 바다속에 들어와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하는 광경이다. 우리는 이 넓은 지구 어딘가에 단지 조직을 구성해 모여있을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내가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거나 새로운걸 만들어 내더라도 그것은 이 넓은 대기속의 아주작은 부피를 차지하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태어나고 죽는데 있어 우리가 생각하는 먼지의 존재처럼 지구는 우리를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한낱 별볼일 없는 존재가 자연을 보고 감탄사를 내 뱉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마치 내가 무엇이라도 된듯한 착각을 하지만 그건 오만한 착각이다. 우리가 곤충과 미생물을 하찮게 여기거나 업신 여기듯 우리도 그러한 존재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우월하다 느끼는 것일 뿐 별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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