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옆에 모텔이 하나 있다. 운동을 하던중 저 멀리 여자와 남자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본체 서있다. 여자의 굳은 표정 20대 초반으로 보이지만 낮빛이 밤임에도 불구하고 창백해보인다. 남자는 여자의 핸드백을 잡고 매달리며 서있다. 유추 해보건대 남자의 짧은 머리와 모자 쓴 모습에 군인이거나 갓전역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옆에 보이는 모텔 뻔하지 않은가? 여자의 표정을 보건대 쉽지 않을 것 같다. 이 거지같은 새끼를 어떻게 뿌리치고 집에 갈까? 고민하고 있을터이다. 남자는 어떻게든 모텔에 들어가는 게 목적일터 일단 들어가고 나면 다음이 있을거라 생각하겠지 그렇게 둘의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반환점을 찍고 되돌아 오는 길에 다시 그 커플이 보인다. 남자는 여자의 가방을 매고있고 여자는 표정이 아직도 굳어있다...
나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과의 대화에서 계속해서 말꼬리를 잡고 대화를 이어가거나 계속해서 연락 할 때 스스로 미쳐 알지 못한다. 내가 얼마나 그 사람에게 비루하게 관심을 구걸하고 있는지를 그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지를 말이다. 말을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질문하고 주제를 바꾸고 그 사람의 대답 하나하나를 다시 생각해 보면서 먼저 물어보거나 대답해 줄 때 나는 잠시 행복하지만 그 대화의 분위기가 냉랭할 때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스스로를 자책하게 된다. 내가 잘 못 말한건 아닌지 실수를 했는지 스스로 되뇌어 보는 그런 내 모습에 마주하게 될 때 잠시 자각을 하며 냉소를 짓지만 어느세 그 관심을 받고자 다시 불나방처럼 달려든다. 어느정도 시간과 대화끝에 비로서 현물켜고 있다는 신호를 감지하고 자각하고 반..
연예를 시작하기 전 설레는 감정은 좋지만 그 설렘이 혼자만의 것일 때 오는 상실감은 느끼고 싶지 않다. 상대에 대해 여러가지 복잡 미묘한 생각이 때론 갈망하다가 때론 필요 없을거라는 생각그 사선에서 망설일 때 누군가 먼저 다가와준 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그 손을 잡을 것이다. 다가가는 사람 다가오는 사람 나는 그중 어떤 사람인가?나에게는 그런 상대가 있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 인가?결정하기 쉽지만 어렵고 어렵지만 쉽다. 연예, 결혼, 행복, 믿음, 상처, 실수, 행동, 말투, 버릇, 모습, 향기, 추억등그 어떤 수식어로 사랑을 표현 할 수 있을까?사랑이라는 단어 안에 이 모든 감정과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들이 담겨 있는데 사랑은 어렵고 또 어렵고 쉽지만 너무 쉬워서 범접하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
호감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설레임과 기대감일 수 있지만 이별과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가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호감과 어느하나는 도려내고 새롭게 채우는 호감은 새로운 시작이나 누군가는 상처를 주는 말이기에좋게만 들렸던 호감이란 단어가 요즘은 무겁게 느껴진다. 적절하지 못한 누군가에 대한 호감은기존의 사람을 버리기 위한 명분을 찾게 만들 수 있다. 호감 이상의 감정이 발달하기 전누군가는 바로잡아야 한다.그렇지 못한경우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타이밍!! 그래… 그 타이밍이란게 가장 중요한거다. 지키는 사람과 벗어나려는 사람그리고 그 갈림길에 지켜보고있는 사람모두가 슬플거나 또는 기쁘거나아리송한 말이 될 수 있다.
- Total
- Today
- Yesterday